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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우 의장과의 만난 자리에서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일치단결은 못할지라도 한 방향을 향해서 같이 가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시정연설 보이콧을 결정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위기는 기회인데 세계질서가 대혼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이럴 때가 역량 있는 국가들이 앞으로 치고 나갈 기회"라며 "얼마나 단결하고 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서로 연대하면서 힘을 모아 나갈 것이냐에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회는 국민들의 의지를 다양하게 반영하고 입장도 다양한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잘 대화하고 소통, 조정하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며 "국회 지도부 각별히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폐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각 국가들이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짧은 시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국익을 확보할 것인가 골몰하는 정상들을 통해서 저도 여전히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