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화장품 약진…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동기 최대 실적' 바이오의약품 성장세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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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액이 20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22년의 189억9000만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화장품과 의약품분야가 각각 1년 사이 15.4%, 15.1%의 신장률을 보이며 올해 약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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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화장품분야가 85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의약품이 78억8000만달러, 의료기기가 44억3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화장품분야에서는 기초화장품 제품류가 약진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74.5%을 차지한 기초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63억3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색조화장품은 11억5000만달러를 기록, 동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의약품시장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62.7%를 기록하면서 49억40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동기 최대 실적이다. 특히 미국에서 1년 사이 46.6%의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의료기기 품목에서는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이 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해 동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출 주력 품목이었던 임플란트 수출액은 11.5% 감소했다.
이병관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5년 3분기 누적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우리 보건산업 수출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대외정세 불안정 요인이 완화될 경우,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보건산업 수출이 연간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공급망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통상환경 변화 및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