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음악성 확장과 산업 위상 변화 상징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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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로 '송 오브 더 이어' '레코드 오브 더 이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케데헌' OST '골든'은 '송 오브 더 이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후보에 올랐다. OST 앨범 역시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에 노미네이트 돼 총 5개 부문 후보 지명을 기록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제너럴 필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사례 이후의 성과이며 여성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최초의 노미네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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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로제의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발매돼 반복적인 훅과 경쾌한 리듬, 브루노 마스와의 호흡으로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최고 3위에 올랐고 총 45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하며 K-팝 최장 기록을 세웠다. 로제는 이 곡으로 지난 9월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송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기도 했다.
'골든'은 '케데헌'의 흥행과 맞물려 전 세계적인 '케데헌 신드롬'을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시상식인 만큼 이번 후보 지명만으로도 K-팝의 음악적 위상이 한 단계 확장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2026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최종 수상자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되는 멤버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