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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약속했다. 이제는 예산으로 답할 때"라며 "민주당은 말로만 균형발전을 외칠 것이 아니라 실제 예산 반영으로 의지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도 정부 예산에 관련 사업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거듭 지적했다. 그는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은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니라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충북 전략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여는 핵심 인프라"라며 "그럼에도 내년도 예산이 0원이라는 것은 전형적인 이재명 정부의 충북 홀대"라고 말했다.
이어 "활주로가 500m만 연장돼도 대형 항공기 운항이 가능해지고 산업·고용 창출 효과가 크게 확대된다"며 "총사업비 1조5000억 원 규모의 10년 계획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선 관련 기관의 수요 분석도 제시됐다. 성승면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장은 "국제선 증가로 여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경기 남부·세종·충남 지역에서도 이용이 확대되는 만큼 노선 확장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행 민군 복합 활주로 운영으로 시간당 7~8회 수준으로 제한된 슬롯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민간 전용 활주로가 생기면 시간당 20~30회까지 이착륙이 가능해져 국제선 확대와 물류 기능 강화에 결정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