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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년 연장 논의는 필요하지만, 지금의 방식은 극히 일부 기득권 노조만 혜택을 누리는 구조"라며 "청년층의 피해와 기업의 부담은 철저히 외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정년을 늘리면 기업들은 조기퇴직을 더 강요하고, 청년 채용은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행 호봉제 임금체계가 유지되는 한 고령자 고용은 확대될 수 없다"면서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민노총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권이 추진하는 획일적 정년연장은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빼앗는 행위"라며 "고용의 주체인 기업과 산업계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먼저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정년 이후에도 재고용이나 전문성 전환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분법적 선동이 아니라, 유연하고 합리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