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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글로벌 예술인재 양성으로 세계무대 진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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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승인 : 2025. 11. 11. 15:40

중국 국립예술대학 교수진 초청 특강 성료… 맞춤형 실기교육·글로벌 교류·첨단 인프라로 경쟁력 강화
경복대학교 공연예술학과가 지난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중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예술대학 ‘중국희곡학원(中国戏曲学院)’ 교수진을 초청해 특별한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중국희곡학원에서 수학한 경복대 공연예술학과 이광복 교수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앞서 지난 6월, 경복대 공연예술학과 교수진과 재학생들은 중국희곡학원을 방문해 2주간 경극의 신체훈련을 집중적으로 배우며 전통예술의 정수를 직접 체험한 바 있다. 이번에는 그 인연이 이어져 중국희곡학원의 경극 전문가 5인이 직접 경복대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극의 기본 이론과 신체훈련, 도구술, 장면 연기 등 수준 높은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을 이끈 중국희곡학원 리옌옌(李艳艳·LI YAN-YAN) 교수는 “경극은 몸 전체가 악기이자 무대인데, 경복대학교 학생들은 그 정수를 훌륭히 이해하고 표현해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에 대해 황선영 경복대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세계연극사 수업에서 이론으로만 접하던 각국의 전통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교육 기회였다”며 “졸업생들과 한국연극협회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만큼, 앞으로도 국제 예술 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 공연예술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진접(경복대)역에 위치한 경복대 공연예술학과는 연극, 뮤지컬, 매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배우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과는 ▲500석 규모의 뮤지컬 중극장 ▲블랙박스 소극장 ▲촬영 스튜디오 ▲개인 연습실 등 최첨단 실습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4년제(3+1학년) 학사 학위 과정을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1:1 연기 및 노래 개인레슨, ▲졸업인증제, ▲국내외 전문가 초청 특강, ▲글로벌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 등 실습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 현장형 공연예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경복대학교 공연예술학과는 오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 2차 모집을 진행한다. 지원자는 연기·노래·움직임 중 두 개 영역을 선택해 실연 평가를 치르며, 실기 비중은 70%다. 실기 면접은 11월 28일에 실시되며, 총 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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