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중국의 제재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최근 중국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중국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제재를 발표했으나 이 조치를 1년 유예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0일 한화오션은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유예 조치를 계기로 중국 측 사업 파트너들과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11월 10일부터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 실시를 1년 중단했다"며 이날부터 한화오션의 미국 소재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1년 동안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는 한화쉬핑·필리조선소·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한화쉬핑홀딩스·HS USA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