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실적·정책 일관성이 관건”
“2028년엔 7500 포인트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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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일 "2025년은 한국 증시 50년 역사에서 세 번째 대세 상승장에 해당한다"며 "코스피 5000 시대를 실현하려면 3저(달러 약세·저금리·저유가) 호황의 지속, 반도체 실적 호조,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시대 도약 세미나'에서 "현재 국내 증시는 3저 호황 국면의 초입에 있으며, 이 흐름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지수 상승의 기울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아시아 평균보다 60%, 일본 대비 20%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외부의 달러 약세 요인을 감안할 때 지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코스피 PBR은 0.78배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으며, 달러 약세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맞물릴 경우 2026년 5000포인트 돌파가 가능하다"며 "KB증권은 약 3~4년 뒤인 2028년 코스피 7500선을 장기 전망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401조원으로 추정되며, 올해(294조원)보다 107조원 늘어날 것"이라며 "이 가운데 70%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에서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코스피 상승의 핵심은 반도체 이익 증가율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