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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알리바바 JV 이사회 의장 선임…“지마켓 재도약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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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11. 11. 20:54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2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JV(합작법인) 이사회가 구성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지마켓 재도약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1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알리바바 JV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멤버를 선임하고 첫 이사회를 열었다.

정 회장이 JV 이사회 의장을 맡은 것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알리바바를 대표하는 이사회 멤버로는 제임스 동 AIDC(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 선임됐다. 제임스 동 사장은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이커머스 사업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JV의 양대 주주인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최고 경영진이 직접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의 대표 두 명도 이사회에 합류했다.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이사회 멤버인 동시에 JV의 공동 대표를 맡는다.

이사회 멤버는 아니지만, JV 실무 운영을 총괄할 CFO(최고재무책임자)에는 이마트 재무담당이었던 장규영 상무가 선임됐다.

JV 이사회는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 시 만장일치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비전을 설계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9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JV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JV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를 통합 운영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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