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도 가세 '당정 원팀' 맹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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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연합 |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는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결"이라고 강조하며 핵심 타깃으로 오세훈 시장을 겨냥했다. 현재 민주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야당에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오 시장에게 밀리고 있는 점도 견제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민주당은 천준호 의원을 단장으로 이른바 '오세훈 검증 태스크 포스(TF)'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 명분은 "오 시장에 대한 개인 비리와 시정 실패를 검증한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노골적인 오세훈 때리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한강버스 사업 관련 지적과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이 지난 8일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특검으로부터 대질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기소 여부가 최종 판단된다.
최근에는 오 시장이 추진 중인 종묘(宗廟) 맞은편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비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말 그대로 오래된 세운상가를 허물고 초고층 빌딩을 세우겠다는 건데 민주당은 "역사 파괴", "서울 품격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꼬집고 있다.
여기에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10일 종묘를 직접 방문한 다음 SNS를 통해 "보편적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고 K-관광 부흥에 역행해 국익 관점에서도 근시안적인 단견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정이 오 시장 '흠집 내기'에 뜻을 모았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