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리워드·전용 카드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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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겨냥한 전용 특화 서비스를 구축하고, 멤버십 서비스·리워드 프로그램·전용 상품 연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특화 서비스 도입은 '평생 금융파트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각 세대별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객 록인(Lock-in)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약 31억원을 투입해 자사 모바일 앱 'KB스타뱅킹' 내에 'KB 유스(Youth)' 전용 페이지와 특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2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들의 성향에 맞춘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한다.
이번 서비스에는 각종 콘텐츠 경험으로 브랜드를 인식하는 청년층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재미 요소도 더했다. 매일 앱 접속 후 미션을 수행하면 고객이 원하는 금융·비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보상 시스템을 마련하고, 카드사와 연계한 청년 고객층 전용 카드 상품도 선보인다.
20대 남성 고객을 겨냥한 군인 전용 서비스도 구축한다. 유스 특화 서비스 내에 현역병 전용 멤버십과 미션, 각종 서비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향후 KB스타뱅킹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이는 지난 5월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이후 20대 남성 고객층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이를 막기 위해 군 전용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사업은 청년층 이탈을 막는 동시에 신규 고객 유입을 늘려 미래 핵심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생활형 미션을 통해 앱 내 활동 시간을 늘리고,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장기적인 충성 고객으로 전환시키는 '록인 효과'를 노린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특화 서비스와 함께 이미 운영 중인 청소년 대상 서비스 'KB스타틴즈', 시니어 브랜드 'KB골든라이프' 등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 고객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뚜렷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KB스타뱅킹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약 1378만9000명으로, 2022년 말(약 1105만5000명) 대비 24.7% 늘었다.
적극적인 고객 유치 전략에 더해, 공과금 납부, 부동산 정보 조회 등 생활밀착형 기능을 확대하면서 '생활금융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0대 고객들은 스스로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고객들로, 미래에 은행의 핵심 고객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딱딱한 금융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소통 방식을 강화해 20대 고객과 금융 브랜드 간의 새로운 관계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