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통령경호처, 전 직원에 ‘헌법교육’...“헌법기반 판단·임무 수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2010005905

글자크기

닫기

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1. 12. 09:43

황인권 처장 “헌법 바탕 ‘열린 경호·낮은 경호’ 가치 꾸준히 확산”
KakaoTalk_20251112_091847566
대통령경호처는 12일 경호처 전 직원과 경호지원부대원을 대상으로 '헌법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경호처는 12일 경호처 전 직원과 경호지원부대원을 대상으로 '헌법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헌법에 기반한 판단으로 정당성을 갖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취지다.

경호처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호활동 전반에 헌법 가치를 내재화하고 법적 정당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했다"며 "10월 13일 헌법재판소 산하 기관인 헌법재판연구원 소속 교수를 초빙해 오프라인 교육과 영상 녹화를 통한 시청각 교육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헌법의 이해 △통치구조의 이해 △국민 기본권의 이해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군과 경찰 등 경호지원부대에도 교육 영상을 제공해 각 부대별 자체 헌법 교육도 지원했다. 11일 기준으로 경호처 전 직원이 교육을 이수했고 경호지원부대 소속 2000여 명이 이수했거나 교육을 진행 중이다.

경호처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12.3 내란 사태' 이후 대통령경호처에 요구된 조직 쇄신의 필요성을 반영하고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정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호처는 "헌법적 가치에 입각한 경호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며 "전 직원이 상시 수강할 수 있도록 강의 영상을 내부 포털에 게시하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 헌법 교육을 연 2회로 정례화해 직원들의 법적 소양과 직무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모든 경호활동 역시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이뤄질 때 국민이 신뢰하는 경호, 국민 속의 경호가 가능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국민주권 정부의 기조인 '열린 경호·낮은 경호'의 가치를 꾸준히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목용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