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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협에 고개숙인 李 “대한민국 민주 성장, 어머님 헌신 투쟁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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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1. 13. 14:28

李, 민가협 창립 40주년 맞아 초청 오찬간담회..."국민 대표해 감사"
이재명 대통령, 민가협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YONHAP NO-3450>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를 만나 고개를 숙이며 "(민가협 덕분에) 대한민국이 전 세계가 바라보는 민주적 나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라로 자리잡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민가협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오랜 기간 독재 속에서 국민들이 인권 침해를 당하고 구속되고, 죽고, 장애를 입고, 큰 고통을 겪었는데 고통스러운 투쟁의 현장에 어머니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워주셨다"며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수의 잘못된 사람들, 집단, 별것 아닌 욕망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다"며 "가족들이 부당한 권력에 의해 희생당하고 그 때문에 일생을 바쳐서 길거리에서 싸워야 되는 그런 상황이 다시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가 발전의 가장 큰 토대는 구성원 모두가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상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민가협 출범 40주년을 맞아 이 대통령이 이들에 대한 격려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가협은 1970~1980년대 민청학련 사건, 재일교포간첩단 사건, 미국 문화원 사건 등 시국사건에 연루된 관계자 가족들이 모여 1985년 결성됐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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