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의료재단 샘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0회 연속 1등급 획득

안양샘병원·지샘병원 모든 항목 전국 평균 웃도는 우수한 성적 거둬
안양샘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 달성, 호흡기 질환 치료 입증

샘병원 전경(안양샘병원, 지샘병원). /샘병원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샘병원은 2014년 첫 평가 이후 안양·군포 지역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10회 연속 1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이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만성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며, 적절한 외래 치료를 통해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외래 민감성 질환으로 꼽힌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646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 비율 등의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평가 결과,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안양샘병원은 최근 실시된 '제7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하며 호흡기 질환 진료 분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이 결핵균의 전염력 감소와 표준화된 진단·치료를 유도하여 결핵 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결핵 환자를 진료한 전국 50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안양샘병원은 통상감수성검사와 신속감수성검사에서 모두 100%를 기록해 두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했으며, 약제처방 일수율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결핵 진료의 질 관리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권덕주 안양샘병원장은 "샘병원이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결핵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환자 한 분 한 분의 건강 회복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호흡기 질환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예방과 조기진단,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