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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움직이는 손, 시민을 지키는 마음’…대구자원봉사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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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1. 14. 16:36

대상에 김영란 氏, 본상에 권영오·이재기 氏 선정
12월 10일, 제29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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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자원봉사대상 수상자./대구시
대구시는 '제23회 대구자원봉사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 수상자로 김영란(68·달서구) 씨를, 본상 수상자로 권영오(70·동구) 씨와 이재기(61·중구) 씨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자원봉사대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공동체 실현에 기여한 자원봉사자를 발굴·시상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올해는 공모로 접수된 14명의 후보자를 두 차례 심사해 대상 1명, 본상 2명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김영란 씨는 27년 전 봉사활동을 시작한 뒤 2004년 시각장애인봉사단을 결성해 생활편의 제공, 재활·여가 지원, 점자 자료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해왔다. 이 밖에도 노숙인 급식, 여성 사회참여 지원, 노인학대 예방, 재난 복구 등 폭넓은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본상 수상자인 권영오 씨는 1982년 한국장애인봉사협회를 창립한 뒤 40여 년간 장애인·어르신 지원, 재활 서비스, 문화행사 지원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또한 농촌 일손 돕기, 산불 예방 캠페인, 복지관 재능 공연 등 지역 복지 증진에도 힘썼다.

본상 수상자인 이재기 씨는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에서 활동하며 야간순찰, 청소년 선도, 화재 예방 등을 통해 지역 안전망 구축에 앞장섰다. 또한 푸드마켓 운영 지원, 병원 내 중증 질환자 돌봄, 고독사 예방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를 이어왔다.

제23회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대구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9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진행된다. 대구시는 수상자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누리집 게시 및 주요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예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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