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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중국어선 구조’ 서해해경청, 중국 해경서 이례적 감사 서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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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11. 17. 10:27

한국해경의 헌신적인 수색구조 감사
시해해경
중국 전복선박에 올라탄 해양경찰이 내부 생존자 확인등을 위한 타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서해해경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 9일부터 잇따라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중국 해경 측으로부터 감사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해경국 북해분국으로부터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9일)과 전북 군산시 어청도 해상(10일)에서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 관련, 한국 해양경찰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구조 활동에 대한 '감사 서한문'을 전달받았다.

중국해경은 서한문을 통해 한국 해경이 자국(중국 해경)과 긴밀히 협력하고 함께 힘을 모아 효율적인 수색 구조를 진행한 데 대해 특별한 감사를 보내며, 앞으로 양 기관이 해양질서 수호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해해경청은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광역구조본부를 설치하고, 가용함정과 항공기를 총 동원해 집중 수색에 나섰고, 군 등 유관기관과 중국해경 함정과 항공기까지 동원한 대대적인 합동수색을 진행했다.

서해해경은 중국선원 2명을 구조하고, 구명벌 등 부유물을 발견, 인양했으며, 소나를 투입해 침몰선체를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중국 주 광주총영사관 주적화 부 총영사가 서해해경청을 방문해 한국 해양경찰의 헌신적인 수색구조 활동에 중국정부와 선원가족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명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수색 및 구조활동은 국가를 초월한 인도적 사명"이며 "앞으로도 양국 간 해양에서의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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