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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피싱마스터스대회 5일간 관광객·참가자 7천여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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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11. 17. 10:46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 이끄는 강진 대표 해양 레저 콘텐츠
강진원 군수 “강진에서 다양한 소비로 지역경제 선순환구조”
강진군
지난 강진 피싱마스터스대회서 강진원 강진군수(맨 앞)가 바다낚시를 하고 있다./강진군
전남 강진 피싱마스터스대회가 전국 낚시객들의 관심을 끌며 마량면의 새로운 경제 활력소로 자리잡고 있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민선 8기 60대 프로젝트인 '바다낚시 어선 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전국바다낚시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2024년 '강진피싱마스터스' 브랜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연간 총 2억원에 달하는 시상금이다. 참가자 30위까지 상금을 지급해 경쟁력을 높였으며, 1~5위는 시상금의 10%, 6~30위는 전액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올해 열린 2025 강진피싱마스터스는 총 5회 개최됐으며, 5일간 관광객 6190여 명과 참가자 863명을 유치했다. 참가자의 약 25%가 강진에서 숙박한 것으로 파악되며, 숙박·식음료·주유·관광 등의 소비로 지역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 악화로 일부 일정이 취소됐음에도 참가자와 동행 인원이 전년보다 증가해 대회의 전국적 인지도 상승과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를 확인했다. 강진피싱마스터스의 성장세는 주변 지역의 낚시대회 활성화와 상금 규모 확대 등 낚시 문화 전반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평가된다.

대회에는 시마노, 아오맥스, 혼다, SDN, 화웨이 등 다양한 낚시·어선 관련 업체가 후원으로 참여해 업계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레저 행사로서 의미를 더했다.

아오맥스컵 주꾸미 선상낚시대회 1위 수상자인 추민호 씨(목포)는 "이런 대회가 많아질수록 지역경제와 낚시계가 함께 살아난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전국 낚시객과 동행 인원이 강진에서 소비하며 지역경제에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대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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