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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벤처대출로 지원한 큐리오시스 IPO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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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진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7. 13:56

투·융자 결합 구조로 209개사 2600억 공급…데스벨리 극복 지원
기업은행 전경사진(가로) (20)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IBK벤처대출'을 지원받은 바이오 소재·부품 장비기업 큐리오시스가 지난 13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IBK벤처대출은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저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은행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워런트를 활용해 향후 기업가치 상승 이익을 공유하는 투·융자 복합 구조 상품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023년 1월 상품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9개 기업에 총 2600억원을 공급했다.

IBK기업은행은 재무성과나 담보만으로는 지원을 받기 어려운 유망 벤처기업의 데스벨리(도산 위기) 극복 및 성장 지원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국내 환경에 맞게 수정 보완해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에 상장한 큐리오시스는 IBK벤처대출의 대표적인 지원 성공 사례이다. 큐리오시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세포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랩 오토메이션(실험실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바이오 소재·부품 장비기업으로, 살아있는 세포의 변화 등을 실시간 관찰하고 시각화하는 라이브셀 이미징 솔루션 '셀로거' 등을 판매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큐리오시스의 상장은 기업의 성장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IBK벤처대출을 통해 적기에 공급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스케일업에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자금난을 겪는 혁신 벤처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경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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