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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 첫 수출 ‘상주딸기’ 말레이인 입맛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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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장성훈 기자

승인 : 2025. 11. 18. 09:12

상주·포항·고령 참여 '베리굿 프로젝트' 올해 첫 결실
1.상주시
경북 상주시 내 한 딸기농가에서 수확한 상주딸기 모습. /상주시
상주시 특산 농산물 중 하나인 딸기가 경북도에서 처음으로 수출길에 오른다.

남상주농업협동조합은 농협경제사업장에서 2025년산 상주 딸기 약 80kg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베리굿(Berry-Good)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로서, 경북 3개 시·군(상주, 포항, 고령)이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최초로 수출 시작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상주시는 베리굿 프로젝트의 대표 단지로 재배 기술·포장재 개선 등에 있어 가장 빠른 사업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으로 수출용 딸기 재배를 위한 지역 인프라 강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상주 딸기는 경북도와 상주시의 수출 전략 품목으로, 높은 당도와 신선도로 '프리미엄 딸기, 럭셔리 딸기'로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이번 수출 품종인 '금실'은 대표적인 골드(Gold) 품종으로, 진한 풍미와 단단한 과육으로 해외 많은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말레이시아로 딸기를 수출한 남상주농협 수출딸기공선회(13농가)는 상주시의 유일한 수출용 딸기 생산단체로 2022년 11월 결성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출딸기공선회는 지난해와 올해 수출물량은 약 900%, 수출금액은 500%가량 늘리는 등 베리굿 프로젝트 목표 달성을 위해 참여 농가 모두가 열성을 다하고 있다.

강영석 시장은 "경북도에서 가장 먼저 수출길을 연 상주 딸기는 수출용 딸기 농가가 맺은 값진 결실"이라며 "상주시가 대한민국 딸기 수출의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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