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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투자, 국방·방산, 인공지능(AI) 원전, 에너지,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UAE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 △AI 분야 협력에 관한 MOU △우주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한-UAE CEPA 경제협력위원회 행정 및 운영 양해각서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지식재산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개정에 관한 약정 △원자력 신기술, 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등 7개 분야의 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바라카 원전' 사업, 아크 부대 등을 보면 양국의 협력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관계가 더 넓고, 깊고, 특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UAE와 전방위적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UAE는) 건국 100주년을 맞이하는 2071년까지 세계최고 국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발표하신 것으로 안다"며 "대한민국이 UAE가 나아가야 할 위대한 여정에 핵심적인 파트너라는 점을 저도, 무함마드 대통령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방산·인공지능(AI)·원자력·보건·의료 등 중요한 분야가 많다. 공동 번영을 위해 양국이 거침없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무함마드 대통령은 "제 아버지인 선대 대통령께서 섬으로 이뤄진 아부다비와 육지를 잇는 교량을 건설하기로 하고 (건설사로) 한국 회사를 선택했다"며 "그때의 교량이 아부다비와 육지를 잇는 것처럼 양국을 연결하는 교량도 많이 있다"고 화답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어 "(한국이 수출한) 바라카 원전이 성공적 운영을 시작했다"며 "이런 협력이야 말로 양국 파트너십이 공고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근간"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UAE 일정 마지막 날인 19일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함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당일 오후에는 현지에 파견된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다음 순방국인 이집트로 향한다. 이어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26일 귀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