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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공개된 4쪽 분량의 문서에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누려야 할 투표권,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민주적 기반이 제시돼 있다.
은신 중인 마차도는 미공개된 장소에서 녹화된 약 15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선언문을 낭독하며 마두로 대통령의 철권 통치가 끝나가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새로운 베네수엘라는 재에서 솟아오르고 있다"며 "정신은 쇄신됐고 목적은 하나가 돼 불사조처럼 다시 태어나 맹렬하고 빛나며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선언은 마두로 대통령이 카리브해 연안에서 미군의 병력 증강에 맞서면서 양국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관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영토까지 군사적 영향권을 확장할 것인지를 고심하고 있다면서도 평화적인 협상을 하기 위한 외교 창구가 열릴 가능성도 있음을 암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마두로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 역시 같은 날 국영 TV에서 "베네수엘라와 대화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 직접 만나 대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마차도는 지난해 대선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된 이후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