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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UAE 아크부대 격려...“여러분은 군사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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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1. 19. 18:47

李 “아크부대, 세계·중동 평화 수호 및 대한민국 국격 높이는 역할”
아크부대장 경례받는 이재명 대통령<YONHAP NO-4733>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크부대 장병 격려행사에서 부대장 임지경 대령의 경례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국군부대인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나 격려하며 "여러분 스스로를 군사 외교관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UAE 아부다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역만리 먼 곳에서 국가의 명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UAE 대통령을 만났는데 아크부대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다. 기대를 많이 한다는 점도 느꼈다"며 "아크부대는 여러분의 군 복무 시간을 때우는 곳이 아니다. 세계와 중동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릴 뿐 아니라 국민의 삶과 목숨을 지키는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늠름하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희생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크부대는 지난 2011년 UAE에 처음 파병돼 올해로 파병 11주년을 맞았다. '형제'를 의미하는 아크부대는 UAE군 특수전부대에 대한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UAE군과 연합훈련 및 연습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유사시 한국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 대통령은 UAE 방문을 계기로 아크부대를 직접 찾아가려 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부대를 방문하려 했는데 '오면 귀찮다. 오지 말라'고 해서 못갔다. 매우 섭섭하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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