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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연장 위해 팔걷어붙인 용인시…“신속한 예타 위해 국토부와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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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5. 11. 20. 14:09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청 전경. /홍화표 기자
용인특례시는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와 오산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용인시는 분당선 연장 사업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실시 등 사업에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계속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토부가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나온 '분당선 연장사업 적극 검토'라는 부대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분당선 연장은 용인 기흥역부터 오산까지 이어지는 길이 16.9㎞, 총사업비 1조6015억원 규모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2024년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상태다. 현재 국토부는 후속 행정절차인 예타 신청과 관련해 용인시 등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 보완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용인시는 한국민속촌이 있는 기흥구 보라동 일대 인구밀집과 교통정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진행되는 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기흥캠퍼스 인근에 진행되는 반도체장비 기업 세메스의 대규모 투자, 지곡동에 들어선 반도체장비 기업 램리서치 코리아의 대형 용인캠퍼스 가동 등을 이유로 분당선 연장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분당선 연장은 경기 남부권 교통 여건 개선과 시민 교통편의 향상, 반도체산업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사업"이라며 "국토부가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만큼 예타 등 필요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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