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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 “드론·반도체는 중점 육성해야 할 지역 미래전략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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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남명우 기자

승인 : 2025. 11. 21. 11:44

이천시 2025 이천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 개막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왼쪽 첫번째)이 20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이천시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중점 육성해야 할 미래전략산업으로 드론과 반도체를 꼽았다.

21일 이천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전날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에 참석해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이천을 기술 실증과 산업 협력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드론 기술의 첨단성과 실증 역량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이천 최초의 전문 드론 페스티벌로, 첫 개최임에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천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단순한 행사가 아닌 도시 미래 전략과 연계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향후 드론 기업 유치, 군 협력 실증 확대, 반도체·인공지능(AI)·통신 융합 산업 발전, 기술 기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이천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는 국내외 35개 기업이 참여해 감시정찰, 자폭·투하 모의체계, 산업용 멀티기능 드론, 해외 군용 드론, 안티드론 체계 등 4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장은 감시정찰 비행, 자율 복귀, 모의 투하, 대드론 탐지·차단 등 실제 운용 시연이 30분 간격으로 이뤄져 기술 현황을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스라엘·미국 기업도 참여해 국제 기술 경쟁력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드론 조립 및 비행체험, 장애물 비행 등 실습형 교육이 제공되며, 시민 참여형 드론 축구대회도 양일간 진행된다.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조립하고 조종하며 배우는 생활형 기술축제로 꾸려진 것이 특징이다.

또 이천시의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와의 연계도 눈에 띈다. 행사 기간 동안 반도체 아카데미 체험존, AI 반도체 드림교실, 반도체 버스 등이 운영되며 지역 내 학생 약 180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반도체 제조 과정 이해, 장비 관찰, 키트 조립 등을 통해 '드론·반도체·인공지능(AI)'으로 이어지는 미래 산업 구조를 체험할 수 있다.

김 시장은 이날 드론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 의지를 강조했고, 기업·군과의 협력을 통해 실증도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기술의 미래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드론 산업이 이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임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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