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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마이바흐 최초 오픈톱 로드스터 ‘올-뉴 마이바흐 SL’ 국내 출시… 3억42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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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1. 21. 14:42

마이바흐 장인정신 담은 디자인 완성
V8 4.0ℓ 바이터보·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탑재
정숙성·편의사양·3세대 MBUX까지 풀옵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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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마이바흐 브랜드 역사상 첫 오픈톱 2인승 로드스터 모델인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국내 출시했다. 마이바흐 S-클래스, GLS, EQS SUV에 이어 네 번째 모델로 합류한 신형 SL은 브랜드가 지향해 온 장인정신과 초고급감, 역동성을 집약한 '가장 스포티한 마이바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형 마이바흐 SL은 지난해 미국 페블비치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이후, 올해 7월 국내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첫선을 보이며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국내 판매 모델은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로, 투톤 테마의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 두 가지 패키지로 제공된다. 가격은 3억4260만원이다.

신형 마이바흐 SL은 마누팍투어 페인트를 기반으로 한 투톤 콘셉트를 채택했다. 레드 앰비언스는 가넷 레드 메탈릭, 화이트 앰비언스는 오팔라이트 화이트 마그노 컬러를 메인으로 적용하고, 두 모델 모두 보닛에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을 조합해 대비감을 살렸다.

보닛에는 진델핑겐 공장의 픽셀페인트 기술이 적용된 마이바흐 패턴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부분 수작업이 들어가는 고정밀 공정으로 완성되며, 신규 개발된 '틴티드 클리어코트' 적용으로 색감의 깊이를 더욱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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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인테리어./벤츠 코리아
실내는 크리스털 화이트 마누팍투어 나파 가죽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도어 패널·센터콘솔·시트에 동일 소재를 사용해 일관된 고급감을 구현하며, 꽃 모티프의 신규 시트 패턴과 실버 크롬 트림이 마이바흐 특유의 우아함을 강조한다.

외관은 마이바흐 특유의 고급스러움에 스포티한 비율을 결합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주변 크롬 장식과 상단의 'MAYBACH' 레터링에는 조명이 적용돼 잠금/해제 시 독자 애니메이션을 연출한다. 전면부 보닛에는 삼각별과 길게 뻗은 크롬 핀이 더해졌고, 헤드램프 내부는 로즈 골드 컬러로 마감해 디테일을 강화했다.

21인치 멀티 스포크 단조 휠, 마이바흐 패턴이 적용된 블랙 어쿠스틱 소프트톱, 크롬 디퓨저가 포함된 리어 에이프런 등도 전용 장비로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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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벤츠 코리아
'마이바흐 SL 680'은 V8 4.0ℓ 바이터보 V8 엔진과 MCT 9단 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58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롤링을 최소화해 고속 안정성을 높이며, 후륜 조향(최대 2.5도) 시스템은 저속 회전성과 고속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컴포트·마이바흐·스포츠·인디비주얼 등 네 가지 드라이브 모드는 가속 페달 반응부터 서스펜션 세팅까지 차별화해 다양한 주행 환경을 지원한다.

정숙성은 마이바흐의 핵심 가치로, 소음 차단을 위해 어쿠스틱 플리스·알루미늄 부틸·흡음 폼 등으로 구성된 구조를 적용했다. 소음 최적화 배기 시스템과 경량 섬유 기반 머플러도 탑재된다.

실내에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T맵 오토, 증강현실 내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국내 사용 패턴에 최적화된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또한 무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하이패스 정보 표시 기능, 통풍·열선 시트, 열선 핸들, 매직 비전 컨트롤 등이 기본 제공된다.

고급 사양으로는 에어스카프®,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시스템,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공기 청정 패키지, 멀티컨투어 시트 등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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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인테리어./벤츠 코리아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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