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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나노 로켓 발사 12월 17일 연기…“미세 신호 이상 정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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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1. 21. 15:00

로켓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18~19일(브라질 시간) 이틀간 수행된 발사 리허설(WDR) 절차 중 '한빛-나노' 로켓이 발사대에서 기립을 준비하고 있다./이노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에서 준비하고 있는 한빛-나노 로켓 발사를 오는 22일(현지시간)에서 12월 17일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과 공동으로 수행한 항전장비 점검 시험에서 브라질 공군 지상 시스템과의 연동 시험 중 신호처리기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인 미세 이상 신호가 확인돼 보다 정밀한 분석과 점검을 위해 발사 예정일을 늦춘다고 설명했다.

발사창은 내달 16~22일(현지시간) 이다. 발사창은 로켓 발사를 위한 적절한 시간대를 일컫는다.

이노스페이스와 브라질 공군은 시험 결과 주요 기능 간 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했으나,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인 미세 이상 신호를 관찰했다. 이에 양 기관은 발사 성공률 및 임무 신뢰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밀 점검과 보완 분석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호제리오 모레이라 카조(Rogerio Moreira Cazo) 브라질 공군 측 '한빛-나노' 스페이스워드 임무 총괄책임자인 대령은 "이번 발사 일정 조정은 우주 발사체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반적 절차"라며 "보다 안정적이고 견고한 발사를 위한 기술적 확인 기회를 확보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항공기를 활용한 항전장비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통신 신호의 간헐적 이상 현상은 발사 임무와 공공 안전과 관련될 수 있다" 며 "브라질 공군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보완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발사 임무를 책임감 있게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19일(현지시간) 진행한 한빛-나노 로켓 발사 리허설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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