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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과기부·한국연구재단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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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11. 21. 19:13

물리학과 권영균 교수 연구팀 과제 수행
AI, 양자 과학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
경희대
경희대 전경. /경희대
경희대학교(경희대)가 인공지능(AI)과 양자 과학기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경희대 물리학과 권영균 교수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Brain Pool)' 사업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은 국내 연구 기관이 우수한 해외 연구자를 유치해 핵심 연구 분야를 발전시키는 사업으로, 국내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해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목표가 있다.

권 교수팀이 선정된 연구 주제는 '인공지능(AI)-양자 융합을 통한 차세대 물리 연구 선도: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해외 석학 초빙·공동연구 허브 구축'이다. 이 주제는 AI와 양자물리의 융합을 통해 기초과학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산업화로 이어지는 통합형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연구팀은 2027년까지 모두 21억원을 지원받는다.

과제는 응집물리, 입자·장물리, 통계물리 등 세 분야로 진행된다. 응집물리 분야에서는 AI 기반 자율 실험 플랫폼(Self-driving Lab)을 구축해 차세대 양자소재의 설계-합성-측정 전 과정을 통합한 전 주기형 연구 시스템을 구현한다. 입자·장물리 분야에서는 AI 계산물리학과 양자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우주의 근본 법칙을 탐구한다. 통계물리 분야에서는 통계물리와 정보이론을 융합해 '설명 가능한 AI(XAI)'의 근본 원리를 규명한다.

권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대 김필립 교수, 미네소타대 토니 로우 교수, 시드니공대 이고르 아하로노비치 교수, 헝가리 위그너연구센터 아담 갈리 교수 등 20여명의 해외 석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권 교수는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의 운영부센터장으로서 국내외 협력 연구의 지속성과 실질적 성과 창출을 이끌고, 경희대가 보유한 AI-양자 융합 기반 물리 연구의 고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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