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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20 출범 20주년 2028년 의장직...막중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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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1. 23. 19:01

李, G20 3세션 참석 “핵심광물 안정·호혜적 공급망 구축해야”
“AI, 모든 국가·모든 이들에 기회 고르게 제공돼야”
이재명 대통령,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YONHAP NO-4344>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 도착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의 2028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 수임을 알리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G20 정상회의 의장국 수임은 앞서 'G20 남아공 정상선언'을 통해 공식화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이 돼 준 G20을 함께 설계한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임기 내 UN 안전보장이사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경제협력의 최상위 포럼으로 불리는 G20 의장직을 2028년 수임하게 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오 차장은 "G20 정상회의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2028년에 의장국을 수임하게 됨으로써 복합적 국제 현안에 대한 G20 협력의 강화를 도모하는 데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제하의 정상회의 3세션에 참석해 "핵심 광물의 보유국과 수요국이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 의장국으로 광물 협력사업을 확대해 왔다. 또한 '한-아프리카 핵심광물대화'를 통해 상호신뢰에 기반한 협력 강화에 힘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혜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AI와 관련해서는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기회가 고르게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G20이 'AI 포 아프리카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도 모든 인류가 AI 혜택을 고루 향유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큰 기회이자 커다란 도전"이라며 "AI 혁신과 핵심 광물 공급망 회복력의 강화는 '포용적 기회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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