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與, ‘1인 1표제’ 처리 일주일 연기…“보완책 구체화에 공감대 존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4010012319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24. 13:25

중앙위원회 소집 11월 28일에서 12월5일로 연기
"정청래 대표, 수정안 직접 발의…확인 뒤 의결 예정"
[포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안 처리 시기를 기존보다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당내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 표출되고 있는 만큼 숙의의 시간을 가지기 위함이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24일 당무위원회가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1인 1표제' 도입 등과 관련해 보완책을 더 논의하기 위해 중앙위원회 소집을 당초 11월28일에서 12월5일로 연기하는 안에 대해 수정 공개가 돼 있고, 속개 이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일주일 정도 미뤄서 의견을 조금 더 듣고 보완책을 구체화시키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어서 수정하기로 판단했다"며 "정청래 당대표께서 수정안을 직접 발의했고 수정안에 대해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의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1인 1표제'에 대한 당내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당원들조차도 대의원제의 사실상 폐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 이들이 여전히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충분한 숙의 없이 서둘러 처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최고위 내에서도 공개든 비공개든 다른 의견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그런 것들을 다 수용해서 조금 더 논의의 시간을 갖자는 제안을 당 대표께서 하신 것이고, 당무위원 전체가 동의를 해서 수정안을 처리하는 절차에 들어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