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청사 건립에 맞춘 글로벌 생태관광도시 이미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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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4일 달서구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 등 도시 발전 계획과 연계해 서부권 생태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세 곳의 자연 공간을 하나로 통합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고, 달성습지를 대구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 관계자는 "극심한 폭염 등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서부권 관광 활성화와 친환경 관광 거점 마련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정원 지정은 지방정원 등록과 정원 관리 전담 조직 운영 3년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산림청장이 지정하게 된다. 현재 대표적인 국가정원으로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있다.
설명회에서는 이번 국가정원 조성이 대구를 내륙도시에서 영남권의 새로운 수변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됐다. 구상에 따르면, 관광·생태·힐링 요소가 결합된 정원은 대규모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시민 자긍심 고취, 도시환경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또 구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디아크 관광보행교 건설과 연계해 호림강나루 공원 부지에 에코전망대도 건립할 계획이다. 전망대는 생태관광과 기후위기 대응, 신기술 스포츠 체험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는 내년에 기본용역을 발주해 달성습지는 생태보전존, 화원유원지는 문화레저존, 대명유수지는 수변예술존으로 조성하는 구체적인 구성안을 대구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달성습지는 대구가 가진 마지막 천혜의 생태 보고"라며 "이번 제안이 대구의 미래 도시 전략을 산업 중심에서 생태 중심으로 전환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