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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에르도안 여사와 튀르키예 국민도서관을 둘러보고 문화예술 행사를 관람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특히 두 여사는 튀르키예 국민도서관 내 한국코너를 찾고 현지 한국어 열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에르도안 여사가 "튀르키예 내 한류 인기가 매우 높아 한국어를 배우려는 청년들이 많다"고 소개하자 김 여사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국민도서관 내 마련된 튀르키예 전통의상 전시와 음악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에르도안 여사는 전시 관람 중 앙카라 염소털로 만든 전통 스카프와 가방을 김 여사에게 즉석에서 선물했다.
김 여사는 "튀르키예의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어 뜻깊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음악공연에서는 어린이 합창단의 '아리랑' 합창에 이어 예술영재고 학생들의 플룻·피아노 연주가 이어졌다.
전 부대변인은 "이번 공연은 에르도안 여사가 타 정상배우자에게 처음으로 선사한 국민도서관 내 음악공연으로, 김혜경 여사가 피아노 전공자로서 음악에 관심이 깊다는 점을 반영해 준비돼 의미가 더욱 컸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에르도안 여사와 만나기 전 앙카라에 있는 튀르키예 대표 고고학 박물관인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과 튀르키예는 문화유산을 통해 국가 정체성과 역사적 뿌리를 지켜온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문화·박물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 측은 김 여사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기념품을 전달하며 국립중앙박물관과의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에 김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념품인 뮷즈(MU:DS)를 선물하며 "양국 박물관 간 공동전시·학술·보존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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