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金여사, 튀르키예 영부인과 도서관 환담…“양국 교류 확대 희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5010013246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1. 25. 16:14

이재명 대통령 부부, 국빈만찬 참석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친교 일정을 가졌다.

김 여사는 에르도안 여사와 튀르키예 국민도서관을 둘러보고 문화예술 행사를 관람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특히 두 여사는 튀르키예 국민도서관 내 한국코너를 찾고 현지 한국어 열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에르도안 여사가 "튀르키예 내 한류 인기가 매우 높아 한국어를 배우려는 청년들이 많다"고 소개하자 김 여사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국민도서관 내 마련된 튀르키예 전통의상 전시와 음악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에르도안 여사는 전시 관람 중 앙카라 염소털로 만든 전통 스카프와 가방을 김 여사에게 즉석에서 선물했다.

김 여사는 "튀르키예의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어 뜻깊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음악공연에서는 어린이 합창단의 '아리랑' 합창에 이어 예술영재고 학생들의 플룻·피아노 연주가 이어졌다.

전 부대변인은 "이번 공연은 에르도안 여사가 타 정상배우자에게 처음으로 선사한 국민도서관 내 음악공연으로, 김혜경 여사가 피아노 전공자로서 음악에 관심이 깊다는 점을 반영해 준비돼 의미가 더욱 컸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에르도안 여사와 만나기 전 앙카라에 있는 튀르키예 대표 고고학 박물관인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과 튀르키예는 문화유산을 통해 국가 정체성과 역사적 뿌리를 지켜온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문화·박물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 측은 김 여사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기념품을 전달하며 국립중앙박물관과의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에 김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념품인 뮷즈(MU:DS)를 선물하며 "양국 박물관 간 공동전시·학술·보존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여사, 에미네 튀르키예 여사와 국민도서관 방문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에미네 에르도안 튀르키예 여사와 앙카라의 국민도서관을 방문해 에미네 여사가 쓴 책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경 여사, 튀르키예 문명박물관 방문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앙카라에 위치한 문명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