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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파페치 통해 K-뷰티 브랜드 190개국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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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11. 27. 16:27

[쿠팡 이미지2] 쿠팡, 파페치 통해 ‘K-뷰티 브랜드’ 글로벌 수출길 연다…K-뷰티 세계화 앞장
파페치 입점 브랜드 아리얼(Ariul)의 관계자가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쿠팡
쿠팡이 글로벌 명품 마켓플레이스 파페치(Farfetch)를 통해 한국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더후, 오휘, 빌리프, 숨37, 비디비치 등 국내 주요 10개 K-뷰티 브랜드 제품은 파페치에서 지난 26일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협업에는 JM솔루션, Dr.Different, 아리얼, 듀이트리, VT코스메틱 등 중소·중견기업도 참여했다.

쿠팡은 직매입한 국내 뷰티 제품을 파페치 플랫폼에서 해외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며, 물류·통관·고객응대까지 통합 지원한다. 국내 브랜드는 복잡한 수출 절차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첫 진출 지역은 미국과 영국이다. 파페치는 앱 내에 'K-뷰티' 코너를 신설했으며, 현지 고객이 주문하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포장해 평균 3~4일 내 배송한다.

쿠팡은 내년까지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포함해 참여 브랜드를 100여 개로 늘리고, 진출 지역을 중장기적으로 19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영국 뷰티 시장은 같은 해 약 18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7% 성장했다. 두 시장은 파페치 고객의 방문과 구매가 집중된 지역이다.

쿠팡은 상품 매입부터 수출입 통관, 해외 배송, CS까지 파페치와 함께 직접 관리한다. 브랜드는 제품 개발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다. 고객은 관세·부가세 포함 결제와 무료 반품 등 간편한 구매 경험이 가능하다.

아리얼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은 K-뷰티 성장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듀이트리 관계자는 "쿠팡을 통해 복잡한 절차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어 해외 진출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협업을 통해 이러한 산업 흐름에 발맞춰 국내 브랜드의 수출 비중을 높이고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가 세계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며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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