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 40%…학교 자체 ‘WISER 탐구 모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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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7일 구로초가 IB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산하 IB 관심·후보·인증학교 114곳 가운데 첫 초등 월드스쿨이다.
구로초는 2023년 IB 탐색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관심학교 등록, 지난해 후보학교 승인 등을 거쳐 올해 PYP 인증에 이르렀다. 다문화학생 비율이 40% 수준으로 세계시민 교육 기반이 강하고, 질문 중심의 탐구 학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했다.
학교는 IB 탐구 프로그램(POI)에 자체 개발한 '구로 WISER 탐구 모형'을 결합해 교수·학습 체계를 만들었다. 학습 과정 전반을 반영하는 성장중심평가를 도입해 학습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국제바칼로레아(IB)는 탐구 기반 학습과 질문 중심 수업을 강조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IB 중학교(MYP)·고등학교(DP) 과정 지원도 확대한다. 단계별 교원 연수, 연구학교 지정, 정책 연구 등을 통해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체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첫 IB 인증학교인 구로초가 학교 단위 수업·평가 혁신 모델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형 학교 교육체제 구축의 초석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