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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노선희 의원(국민의힘)은 1일 열린 의왕시의회 제316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한 의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으면서도 단 한번도 시민에게 해명하거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의왕시의회 의원이자 분노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노 의원은 "한 의원은 지난 6월 언론에 보도된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고 자신의 실명이 거론되면 바로 고소하겠다고 했다"며 "현재 법원에서 진행되는 재판과정에 대해 분명히 설명하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 의원이 그동안 시정 곳곳의 작은 문제에도 과도한 지적과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투명성과 원칙을 강조했는데 정작 자신의 문제는 무책임하게 숨어버리는 '내로남불'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노 의원은 법원의 약식기소 처분 결과에 대해서도 한 의원의 분명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한 의원이 지난 6월경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는데 처분 내용이 궁금하다"며 "현재 정식기소 사건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궁금해 한다.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시민들은 의회의 높은 윤리 기준과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의회는 당장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엄정히 조사해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노 의원의 5분 발언 중 본회의장을 급하게 빠져나갔다.
한편, 한채훈 의원은 지난 4월 민주당을 돌연 탈당했다. 그의 탈당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 '성추행'설이 떠돌았는데, 정식 재판에 회부되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