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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가 프레스데이’를 장식한 8개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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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12. 02. 13:44

대표들 성공사례 발표...충남도 "청년들 안정적 성장 지원"
충남도, 청년 정착 유입 사례 중심 지원 확대
충남도 남성연 청년정책관이 2일 프레스룸에서 도내 자리 잡은 청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가 2일 도청 프레스룸에서 '청년 창업가 프레스 데이'를 열고 도내에 정착해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의 성과를 공유했다. 도의 청년 창업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청년 창업가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의 장이자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다. 이날 도의 지원을 받아 기업 터전을 마련한 8개 청년 창업기업 대표가 기자회견에 참석해 직접 성과를 발표했다.

△크림하우스(대표 이정해, 홍성) = 지난해 창업 이후 소금빵과 베이글 전문 베이커리로 성장한 크림하우스는 홍성마늘 소금빵, 대파베이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유기농 루꼴라와 고급 재료를 활용한 대표 메뉴 '소금이치(Saltwich)'가 큰 인기를 얻어 월 매출액이 초기 대비 2∼3배 성장하면서 현재 직원 3명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예산애플유나이티드(대표 강진모, 예산) = 예산애플유나이티드는 영국 선진 시스템 기반의 유소년 축구 교육기관으로, 현재 70여명의 유소년이 등록돼 있으며, 이달부터는 유치원·초등 저학년 대상 학습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 대표는 "고향에서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역 교육분야 창업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리나솔류션(대표 유형민, 천안) = 리나솔류션은 인공지능 (AI) 유연 센서를 활용한 산업설비 안전 모니터링 기업으로, 유연센서 '플렉스메이트(FlexMate)'와 시각화 소프트웨어 '플렉스리얼(FlexReal)'을 소개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 도내 제조산업과 연계해 실증을 추진 중이며, 매출은 2023년 3500만원, 지난 9000만원에 이어 올해 1억 5000만원(잠정)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청년 1명을 고용하고 있고, 내년에 연구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그린에이아이(대표 하순태, 천안) = 무인 자율주행 잔디관리 솔류션 '그린넥서스'와 3차원 라이다(3D LIDAR) 기반 안전 솔류션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으로 창업 1년 만에 해외 진출, 연구개발 과제 수주, 초기투자 유치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7억원으로 성장했다.

△키우소(대표 방성보, 천안) = 목장 관리 앱 키우소를 개발한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소 개체 정보 자동관리 '내목장', 전국 최대 축산 커뮤니티 소통방, 목장 전용 커머스 '목장 용품'을 운영한다. 7명의 고용 창출과 매출은 2021년 1300만원에서 시작해 올해 2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확의 정석(대표 석범진, 아산) = 수확의 정석은 스마트농업 기반시설 오이(백다다기) 재배 기업으로, 충남이 시설 오이 주산지라는 지역 강점을 활용해 창업했다. 올해 청년 농업인 지원 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기반을 구축했으며, 지난 9∼11월 3개월 동안 50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딸기 둥지(대표 이원재, 천안) = 딸기 둥지는 딸기 생산과 체험 농업을 결합한 지속 가능 농업 모형을 운영 중이다.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시설을 구축했으며, 연 매출 2억원, 고용인원 4명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치유농업과 농업법인 설립을 통해 작물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어업회사 법인 대보(대표 나혜훈, 보령) = 고급 수산물 가공 전문기업인 대보는 △신선한 수산물로 절임·볶음류 반찬을 만드는 '대천어가' △누구나 쉽게 조리해 집밥처럼 먹을 수 있는 간편식 브랜드 '온식구' △건어물 및 반건 조 수산물을 가공하는 '전건달달'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며, 연안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창업 이후 25명을 고용하고 있고, 매출은 2023년 40억원에서 지난해 60억원으로 성장한 청년 기업이다.

도는 올해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충남창업 마루나비 운영 △그린스타트업 운영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 등 다양한 창업 지원을 통해 자금, 교육, 컨설팅, 실증, 관계망 형성 등 맞춤형 지원을 지원해 왔다.

남성연 청년정책관은 "도내에 자리 잡은 청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간 소통과 협업 지원, 홍보 확대 등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청년 정착과 유입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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