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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성추행 의혹’ 장경태에 “피해자 2차가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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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12. 02. 13:28

장경태 의원, 성추행 고소인 무고죄로 고소<YONHAP NO-3335>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2일 자신을 성추행 의혹으로 고발한 고소인을 무고 및 폭행 등으로 고소·고발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방문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2일 국회 여성 비서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2차가해를 멈추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장 의원은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도 모자라 2차 가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장 의원은 이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는 프레임으로 왜곡하며 피해자와 주변인을 압박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장 의원은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수사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장 의원의 성범죄 혐의에 대한 엄중조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이러니 일각에서 장 의원을 옹호하는 2차 가해가 자행되는 것 아니겠냐"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민주당을 향해 "사건을 감싸고 침묵으로 방조하고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성범죄 옹호와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기준을 분명히 세우겠다"며 "성범죄자·아동학대 연루자를 모든 공직선거 공천에서 원천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까지 감시하고, 추적해 책임을 묻을 것"이라며 "피해자 보호와 최소한의 윤리를 지키기위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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