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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 신진연구자 한자리에…‘제2회 G-LAMP 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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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12. 02. 13:43

박사후연구원 연구 210건 공개…학문후속세대 연구 잠재력 확인
G-LAMP 3년 차 성과 공유…성과 발표·포스터 전시·교류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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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기초과학 분야의 신진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제2회 대학기초연구소 지원(G-LAMP) 페스티벌'이 2일부터 이틀간 전북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열린다.

G-LAMP 사업이 시행 3년 차에 접어들며, 전국 20개 대학 500여 명의 연구자와 관계자가 참여해 기초연구 생태계 회복과 연구관리 역량 강화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기초과학 분야 대학 연구소의 체계적 개편과 안정적 연구 환경 구축을 목표로 G-LAMP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단은 2023년 8개 대학으로 시작해 올해 총 20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교육부는 특히 대학의 자율성을 토대로 박사후연구원과 석·박사과정생 등 신진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단별 연구 성과 발표와 포스터 전시, 연구자 교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박사후연구원이 수행한 210여 건의 연구과제가 '성과물 모음집' 형태로 처음 공개되며, 사업 참여 대학의 학문후속세대 연구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협의체 회장인 이현식 경북대 교수는 "각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 배우고 연대하는 개방적 구조를 만들겠다"며 "성과 발표와 영스타(YoungStar) 선정 프로그램이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발상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Star는 박사후연구원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우수 연구 성과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는 G-LAMP 사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차세대 대학기초연구소 지원 사업' 설계를 예고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기초과학 분야 대학의 연구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며 "G-LAMP가 대한민국 기초연구 정책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연구자들과 함께 후속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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