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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주·구미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2028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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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12. 02. 16:00

민간 주도 산업 생태계 조성 목표
기업에 공동 활용시설·장비 등 제공
10대 핵심 기술 분야 시설 착공 계획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주와 경북 구미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한다.

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주와 구미가 간편식품, 스마트 제조 등 2개 분야 우선사업대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3년간 사업기간을 거쳐 2028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新)산업을 말한다. 조리로봇, 3차원 식품 프린팅, 대체 식품 생산 등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연구지원센터는 기업·지역대학·연구기관 간 협업을 통해 푸드테크 기업이 초기 연구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간 주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유도하기 위한 시설이다.

중소·스타트업 기업에 공동 활용 시설 및 장비를 제공하고 지역대학·연구기관 간 연계를 통해 기술 애로사항 컨설팅, 신기술 검증 및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지원센터를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5대 분야 연구지원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경북 포항에는 식품로봇 분야 시설 착공이 진행됐고, 9월 전북 익산에서는 식물 기반 식품 관련 시설이 건설에 들어갔다. 지난 2일에는 전남 나주에서 식품 업사이클링 분야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이 개최됐다.

경기 과천·강원 춘천에는 개인맞춤형식품 연구지원센터가 들어서고, 경북 의성에는 세포배양식품 관련 연구 시설이 마련될 전망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기업이 실질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하고, 신속하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센터를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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