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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2026년산 청정 고흥산 물김 ‘출하’…가격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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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12. 03. 08:59

'황백화' 현상으로 초기 생육 난관 극복하고 품질 회복
120kg 포대 기준 17만 9900원~26만 8000원
김 양식장 전경
전남 고흥군 김 양식장 전경. /고흥군
전국 김 생산의 주산지인 전남 고흥군에서 2026년산 청정 고흥산 김의 본격 출하가 시작됐다.

3일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김양식은 고흥군을 비롯한 전남 해역에서 영양염류 부족과 황백화 현상으로 초기 생육에 어려움이 있었다. 황백화는 해양환경 변화로 김의 엽록소가 감소하는 현상으로, 김생산자어민연합회 고흥지회와 지역 양식 어가들은 생육 환경 개선과 관리 강화를 위해 다양한 대응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후 생육이 안정되면서 생산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고흥군 김 위판가는 120kg 포대 기준 17만 9900원~26만 8000원(2025. 11. 29. 기준) 범위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안정적 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홍재 고흥군 수협장은 김 양식어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12월 중 2026년산 물김 위판장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고흥군 수산정책과 관계자는 "초기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아 우려가 있었지만, 양식 어가들의 철저한 관리와 노력으로 안정적인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도 고흥 김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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