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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료까지 발전기금으로 쾌척’ 사회복무요원 박준영씨, 제12회 사회복무대상 大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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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2. 03. 16:01

병무청, 제12회 사회복무요원 대상 시상식 개최
모범 사회복무요원 및 우수 복무관리 담당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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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무 병무청 차장이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병무청 제12회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박준영씨에게 상을 시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병무청
특수학교인 정문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근무하며 학생들과 교사들을 지원하고, 소집해제 이후에도 6개월간 자원봉사자로 학생을 보살 핀 봉사료까지 장애인의 날에 학교 발전기금으로 쾌척한 박준영씨(26)가 병무청의 제12회 사회복무대상(大賞) 시상식에서 대상(국방부장관 상)을 수상했다.

병무청은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大賞)을 수상한 박씨는 서울 관악구 정문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학생들과 교감하고, 궂은일도 마다 하지 않았다. 복무를 마친 후에도 정문학교에서 6개월 간 자원봉사를 하면서 학생들을 돌봤고, 자신이 받은 유급 봉사료 전액에 가까운 420만원을 장애인의 날(4월20일)의 의미를 담아 정문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박씨는 올 4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특수교사들이 온마음으로 학생들을 예뻐하고, 아이들도 기분 좋아지는 걸 관찰하다 보면 '내가 이 공간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며 진심을 보였다.

시상식은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우수 복무기관, 복무관리 업무유공 직원을 발굴·포상해 사기진작 및 근무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국 1만 200여 개 기관에서 복무 중인 약 4만 5000명의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담당직원이 대상이다. 복무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대상자들은 외부 심사위원 등이 참석한 표창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171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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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병무청 제12회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김용무 병무청 차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병무청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고 영예인 대상수상자 1명과 복무 분야별 최우수상 5명 등 10명의 사회복무요원을 비롯해 우수 복무기관 5곳, 우수 복무관리 담당직원 2명 등 총 2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올해 사회복무대상 수상자들은 병무청 누리집 '사회복무스토리'와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 내 명예의 전당에 주요 공적 등을 이달 중순 게시할 예정이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성실히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병무청에서도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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