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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문체부 예산 7조8555억원…콘텐츠 분야 27%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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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12. 03. 16:56

'K-컬처 300조원 시대' 공약 달성에 초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도 지출 예산이 올해 본예산보다 11.2% 늘어난 7조8555억원으로 확정됐다. 문체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이같이 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K-컬처 300조원 시대' 달성을 위해 콘텐츠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와 국민이 함께 누리는 관광 등에 주력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콘텐츠 부문에 1조6177억원이 책정돼 올해 1조2734억원보다 27.0% 늘어 눈길을 끈다. 'K-콘텐츠 펀드 출자'에 올해보다 1350억원 증액된 4300억원이 투입된다. 방송영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96억원 증액된 399억원이 편성됐다. 이외에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155억원, '대중음악 공연환경개선 지원'에 120억원, 게임 제작 환경 인공지능(AI) 전환 지원에 75억원이 책정됐다.

문화예술 부문 예산으로는 2조6654억원이 편성돼 문체부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합문화이용권 예산이 올해보다 279억원 늘어난 2915억원이 반영됐고, 청년문화예술패스 예산이 올해보다 191억원 증가한 361억원이 할당됐다. 'K-뮤지컬 지원'에 244억원,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에 180억원, '예술인 복지금고' 예산 50억원도 확정됐다.

관광 부문에는 1조4804억원이 편성됐다. 침체한 지역 관광 부흥을 위해 관광산업 금융지원에 7105억원을 책정했다. 또 근로자 휴가지원에 107억원, 지역사랑 휴가지원제에 65억원, K-지역관광 선도권역 프로젝트에 50억원이 투입된다.

1조6987억원이 편성된 체육 부문에서는 스포츠산업 금융지원 예산이 288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에 953억원을 투입하고, 체육인 직업안정 지원 예산에 88억원을 편성했다. 어르신 대상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75억원)과 예비국가대표 양성(30억원) 등 신규 사업 예산도 반영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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