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조영남 연애와 결혼을 보며 깊은 울림...발달장애 인식 개선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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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정은혜 작가의 '은혜로운 명화전'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방송을 통해 정은혜·조영남 작가의 연애와 결혼을 보며 깊은 울림을 받았다"며 "오늘 나눈 이야기들이 더 많은 국민에게 전달돼 발달 장애인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해 가는 여러분의 용기와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정은혜 작가와 그 남편인 조영남 작가, 어머니인 장차현실 씨의 안내를 받으며 작품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장차현실 씨는 "장애를 가진 딸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며 "치료만 반복하던 시기, 제가 미술전공인임에도 딸이 23세가 되어서야 그린 그림을 보고 비로소 소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차담회에서 작가들은 발달장애인이 예술노동자로 성장하는 과정의 어려움과 보람을 말했다. 그 부모들도 자녀를 키우며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김 여사가 이 자리에서 작가들에게 "계속 그림만 그리면 지겹지 않나"라고 묻자 작가들은 "하루 종일 그려도 행복하다", "왕복 5시간 통근이 힘들어도 그림을 그리는 시간만큼은 즐겁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전시회가 열린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 소속 작가들의 작품과 정은혜 작가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팝업북을 관람하고 관련 굿즈를 구매하기도 했다.
전은수 부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정부 국정과제인 '장애인 삶의 질 향상 및 기본적 권리 보장'과 연계해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 확대,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강화에 대한 정책적 관심 및 실행 의지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여사의 전시회 관람은 정은혜 작가와 조영남·박종선·임우진·이찬우·김나연 작가, 그리고 그 어머니들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