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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링고는 4일 전세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 듀오링고 언어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어는 올해 글로벌 학습 언어 순위에서 이탈리어를 제치고 6위에 올라 지난해 7위에서 한 단계 올랐다. 일본어는 독일어를 제치고 올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어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스페인, 폴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한 언어'로 기록됐다. 중국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등 12개 국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언어'로 선정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성장률 2위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어는 중국과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언어였고, 인도네시아·일본·한국·튀르키예에서는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한 언어로 집계되었다.
영어는 올해 154개국에서 영어가 가장 많이 학습된 언어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국가의 79%에 해당한다. 영어 능력이 높은 국가나 영어가 공용어인 국가들에서도 영어 학습은 꾸준히 이루어졌다. 듀오링고는 27개 언어 사용자에게 영어 코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급·고급 학습자를 위한 새로운 영어 코스도 선보였다.
온라인 기반 영어 능력 평가 시럼인 듀오링고 영어 테스트(DET)는 미국 상위 100개 대학 중 99 곳을 포함해 전 세계 6000여 개 교육기관에서 공식 입학시험으로 인정되고 있다. 올해는 총 219개국에서 응시가 이뤄졌으며, 응시자들은 148개의 서로 다른 모국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아시아 지역이 전체 응시의 55%, 아프리카 지역이 8.3%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가장 집중해 학습한 코스는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 순이었으며, 웨일스어와 노르웨이어가 그 뒤를 이었다. 라틴어 학습자들은 다른 과목을 함께 학습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라틴어 학습자의 19%는 체스를, 14%는 수학을, 13%는 음악을 동시에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주연 듀오링고 한국 총괄은 "올해 보고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케데헌 등 K-콘텐츠 인기에 더해, 모국어로 한국어 학습이 가능해진 점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