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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빛의 혁명 완성’ 아직 가야할 길 많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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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2. 04. 14:48

李, 수석보좌관 회의서 “반성·책임 바탕 연대·포용해야”
야당에 내년 예산안 합의 처리 거듭 감사 표명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YONHAP NO-4351>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주권자가 명령한 '빛의 혁명' 완성까지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고 밝혔다. 3일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통해 "친위 쿠데타 가담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그 시작"이라고 밝힌 데 이어 재차 '내란 청산'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1년 전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맞이한 최대 위기를 국민들은 담대한 용기와 빛나는 연대의 힘으로 평화적이고 슬기롭게 이겨냈다"며 "행동하는 작은 물방울들의 하나가 된 힘은 벼랑 앞에 선 민주주의를 구했고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꺼지지 않을 빛을 새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국민 저력은 내일의 민주주의를 더욱 활짝 꽃피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 계엄 가담자들에 대한 연대와 포용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반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세워 '정의로운 통합'을 이뤄내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향해 함께 꿋꿋하게 나아가자"며 "정치권 모두가 이 여정의 동반자가 돼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회가 5년 만에 예산안을 합의 처리했음을 재차 언급하며 야당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3일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외신 기자간담회에서도 국회의 예산안 합의 처리를 언급하며 야당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에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쟁할 때 하더라도 국민의 삶을 위해서라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힘을 모아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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