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Ⅰ… 탐구 선택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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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전체 응시생은 49만3896명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33만3102명,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생 16만794명으로 구성됐으며 국·수·영 3개 영역을 모두 치른 비율은 94.51%였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49만0989명, 수학 47만1374명, 영어 48만7941명, 한국사 49만3896명, 탐구 47만7557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어 영역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133점(2만2921명, 4.67%)으로, 수학 영역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128점(2만1797명, 4.62%)으로 집계됐다. 영어 1등급 비율은 3.11%, 한국사는 15.23%였다.
국어 선택과목에서는 '화법과 작문' 응시 비율이 67.48%(33만3275명)로 가장 많았다. '언어와 매체' 응시 비율은 31.93%였다. 수학도 선택과목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확률과 통계'는 53.52%로 과반을 넘었고, '미적분'은 39.16%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기하' 응시자는 7만820명 수준에 그쳤다.
탐구 영역 역시 특정 선택과목으로 응시자가 몰렸다. 응시자 47만3911명 중 99.16%가 2개과목을 선택했으며, 사회탐구에서는 '사회·문화'가 23만9403명으로 가장 많았다. 과학탐구는 지구과학Ⅰ(10만6729명)과 생명과학Ⅰ(10만836명)이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올해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사회탐구 표준점수 최고점은 67∼73점, 과학탐구는 68∼74점으로 확인됐다. 사회탐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과목은 세계지리(73점), 가장 낮은 과목은 정치와 법(67점)이었다. 과학탐구에서는 생명과학Ⅰ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74점으로 가장 높았다.
민경석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채점위원장은 이날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난도가 다소 상승했고, 수학은 평이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영어는 1등급 비율 감소로 체감 난도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