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직접 관여 방첩사 등 군 정보기관 개편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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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국경일과 법정기념일, 법정공휴일이 다 다른 만큼 입법 과정을 꼼꼼히 챙겨봐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국민 공모,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국민주권의 날'보다 더 좋은 명칭이 있는지 찾아볼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의 날'에 대한 법정 공휴일 지정이 형평성의 문제로 제기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를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촛불집회, 촛불혁명 등의 부분에 대해서도 시민사회의 (기념일·법정 공휴일 지정) 요구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같이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며 "12월 3일의 경우 1987년 이후 민주화 과정에서 시민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는 발전된 형태로, 이를 특별히 기념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씀도 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군 정보기관에 대한 개편 방안도 논의됐다.
강 대변인은 "방첩사 등 계엄에 직접 관여했던 군 정보기관에 대한 개편 방안이 논의됐다"며 "이 대통령은 제도 개혁 방안을 연구할 때 이를 악용하는 사례나 이 제도 변화가 가져올 부작용도 미리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