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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위기청소년 통합지원 나선 동작관악교육지원청·해례한국어연구소·동작청소년경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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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12. 08. 09:00

동작관악교육청·해례한국어연구소·동작청소년경찰학교, 3자 협약 체결

해례한국어연구소는 지난 2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및 동작경찰청소년학교와 ‘다문화 위기청소년 보호 지원 및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다문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교육 기관과 수사 기관, 전문 연구 기관이 뜻을 모은 ‘민·관·경3자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협약에 따라 해례한국어연구소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상담을 전담하며 지원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중도입국 및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한국어 및 기초교과(국·영·수) 교육 △문해력 증진 및 진로 설계를 위한 정서·학습 지원 △학업 중단 학생을 위한 검정고시 대비 1:1 맞춤형 교육 △졸업 이후, 진로·취업 연계 및 체류 안정 상담 등을 제공하며 ‘사회 진입을 위한 사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동작청소년경찰학교는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동작청소년경찰학교 공간을 활용해 범죄 예방 및 법질서 교육을 지원하며, 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지원국장 김갑철)은 장기결석 등 고위험군 학생 정보를 공유하고 각 기관의 활동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은 업무협약 체결과 더불어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의 ‘2026 학생맞춤통합지원 서로 도움 H·E·L·P 협의체’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해례한국어연구소 한주연 소장(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은 협의체의 심리지원 및 교육 협력 분과인 ‘마음 샘’ 전문위원으로 위촉돼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의 통합 지원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해례한국어연구소는 산하에 ‘한국어교원 문법연구회’, ‘AI·에듀테크 수업연구회’, ‘글로벌 KSL 수업연구회’ 등 전문적인 연구 조직을 운영하며 교육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구소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학생들에게 AI와 에듀테크를 접목하여 한국어 및 교과 한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다문화 교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배경을 고려한 섬세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소장은 "이번 협약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핵심 기관들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라며 "연구소가 가진 탄탄한 연구 역량과 다문화 상담 전문성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동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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