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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대 강국 비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고 선언한 이 대통령은 취임 6개월 간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 글로벌 AI·투자 빅샷들을 모두 만나며 AI 성과 내기에 올인했다.
실제 이 대통령과 글로벌 AI 빅샷의 만남으로 이들의 국내 투자, 삼성·SK의 해외 수주 등 수십조원대 AI 프로젝트가 속속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의 'AI 세일즈 외교'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한일 간 협력 AI 협력이 중요하다. 손 회장님이 가교 역할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과 손 회장의 만남을 계기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소프트뱅크 자회사 Arm은 한국에 'Arm 스쿨(가칭)'을 설립해 반도체 설계인력 1400여명을 양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반도체 교육기관 설립 유치는 AWS와 오픈AI의 국내 AI 데이터센터 투자, 삼성과 SK의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공급에 이은 쾌거다.
오픈AI는 SK와 전남에, 삼성과 포항에 각각 AI 데이터센터 설립한다. AWS는 인천 및 경기 일대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삼성과 SK는 700조원 규모의 미국 슈퍼컴퓨터·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참여한다. 모두 이 대통령 취임 이후 6개월 내 가시화된 국내 투자와 해외 수주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AI 거물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AI 관련 사업을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라, 성과가 나는 나라"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삼성과 SK의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금기시 되던 '금산분리' 카드를 꺼내면서 AI 3강 달성 의지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정부가 내년 AI 관련 예산에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조 1000억원을 배정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손 회장 접견 이후 SNS에 "앞으로 AI는 물과 전기, 도로처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새로운 공공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기술을 통해 국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모든 국민이 AI의 혜택을 고르게 누리는 'AI 기본사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속도감 있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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