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 어려움 토로...“‘신상털기’, ‘망신주기’ 인청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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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국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절차를 아시겠지만 국회에서 추천을 보내주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국회가 빨리 (특별감찰관을) 추천해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추천 이후) 저희가 그분을 모시고 보다 투명하고, 대통령실을 올바르게 이끌어나가는 지적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남국 전 미디어소통비서관의 문자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해서는 "저를 포함한 김남국 전 비서관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앞으로도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엄중하게 다룰 것이며 직원들 관리에도 저또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인사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하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정책 검증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강 실장은 "민간에 있는 실력있는 인사들은 고액 연봉, 주식 등을 포기하고 오는데 청문회에서 가족까지 털린다는 얘기를 한다"며 "인사청문회가 '신상털기', '망신주기' 식으로 되지 않도록 이 자리에서 (여야에)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어 "인사검증에서 도덕성 검증을 빼자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장관한다고 하면 내 가족이 왜 희생해야 하냐며 가족부터 말리는데 이를 막자는 취지"라며 "이는 제도의 문제라 국회에서 신중한 논의를 해주시되, 좋은 자원들이 나라를 위해 일하는데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그 역량이 충분히 쓰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