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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지부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 1층 로비에서 조합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YTN지부는 결의문을 통해 YTN 정상화를 위해 방미통위가 조속히 YTN의 지배구조를 원상복구하고 정부 미디어 관리·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TN지부는 "법원은 유진그룹의 최대주주 자격을 취소하라는 상식적인 판결로 윤석열 내란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에 철퇴를 내렸다"며 "이제 마지막으로 정부기관인 방미통위가 답할 때다. YTN 구성원들이 언론인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 미디어 관리·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출범한 방미통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위원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나, 류신환 비상임위원(법무법인 지향 변호사)을 제외한 나머지는 공석이다. 지난달 28일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초대 방미통위원장 후보로 지명됐으며, 오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이호찬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새 방미통위가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YTN 최다액 출자자 승인 과정을 즉각 재검토하는 것"이라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똑바른 결정을 내릴 것을 신임 (김종철) 후보자에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TN지부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에게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했다.
전준형 YTN지부장은 "재판 결과가 나오니 유 회장이 노조 사무실로 찾아와 대화를 제안했다"며 "게임도 끝판대장이 등판하면 깨기 어렵다. 에너지를 가득 채우고 밀어붙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더욱 똘똘 뭉쳐야 한다"고 했다.















